Ban Jaeha 반재하
분단이미지센터 2022 결산보고:
분단이미지 진품명품
2022.12.03

Chuntaeil Memorial Hall, Seoul
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, 서울

주최: 분단이미지센터
주관: 더블데크웍스 (김솔지, 강재영)
참여: 김애란, 오주연(힐데와 소피 출판사), 이나영(이나영 책방), 분단이미지센터(강재영, 오로민경, 김솔지, 반재하, 조기현), 콘노 유키

















분단의 긴 시간 동안 우리는 끊임없이 '분단 이미지'를 생산하고 있습니다. 이미지는 무수히 많고 다양합니다. 그러나 우리에게 '분단'과 연관된 이미지는 대체로 고착화되어있고, 손에 꼽을 수 있는 이미지들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그만큼 열화되어 갑니다.
분단이미지센터는 예술이 사회와 상호적인 영향 관계라는 견지 아래, 한반도 내 상존하는 분단 상황이 시각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찰하고, 이미지 정치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분단에서 탈분단으로 이행해나갈 수 있는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.
TV쇼 진품명품을 패러디 한 '분단이미지 진품명품'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들이 만들어내거나 건져올린 분단의 이미지가 이끌어내는 의미에 대해서 얘기해 볼 것입니다. 초대 발표자 김애란님과 콘노 유키님의 발표와 함께, 분단이미지센터의 최근 활동과 구성원의 각자 관심사를 소개하고, 탈분단 담론과 이미지 담론을 겹쳐보며 그 접점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. 포럼은 2개의 강연과 분단이미지센터 콜렉티브 5명의 발표로 이루어집니다.
© Ban Jaeha